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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기억학교 (국민일보) 흐린 기억의 안식처를 찾아서(중) 편

  • 작성일24.07.01
  • 작성자한국장로교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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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중)

기억학교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특성에 맞춰 정규 교과과정을 개발해 매달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한다. 어르신들은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조리사 등 전문가의강의와 함께 음악·미술·원예·요리교실·건강체조 등 다양한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들을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이용자 요구에 따라 예배를 드린다는 점이다. 이에 기억학교는 매주 금요일 삼덕교회 목회자와 함께 짧게나마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은주 삼덕기억학교 원장은 “가족이 가장 돌보기 힘들어하는 질병 1위가 치매”라면서 “하지만 어르신들의 삶은 여전히 아름답다. 어르신들이 여생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축복하기 위해 교회와 손잡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0년을 맞이한 기억학교는 어느덧 어르신들의 보금자리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들의 반응이 말해주고 있다. 정지혜(가명·89) 할머니는 “이곳에 온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주말엔 기억학교가 문을 닫아 평일만 오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다니고 있는 박정현(가명·83) 할머니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이야기하니 외롭지 않고 행복하다”며 “매주 금요일 목사님이 기도해주는데 영적인 보살핌을 받는 기분이 든다”며 고마워했다. 


보도매체 : 국민일보

기사게재일 : 2024. 7. 1. 자

기사제목 : 어르신 기억을 지켜주는 학교... "영적 보살핌 받는 기분"

기사링크 : 어르신 기억을 지켜주는 학교… “영적 보살핌 받는 기분”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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